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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후쿠시마 현지활동가 초청강연회 후기
작성자대전환경연합조회수1날짜2014/01/10
첨부파일 1413527887_gyU143.jpg

2014년 1월 10일 오전10시 30분 대전 아이쿱생협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지역의 활동가 군지 마유미씨와 시마무라 모리히코씨의 강연이 있어 나도 그곳에 참석하여 경연을 듣게 되었다. 나는 이 강연을 들으면서 문득 몇년전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괴물이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그 영화에서 정부는 괴물의 발생 원인과 괴물을 잡는 일은 뒷전이고 그 지역을 전염병 발생지역으로 선포하고 사태를 은폐하며 그 지역 주민들의 처리에만 골몰하였던 모습이 떠올랐다. 지금 이런 일이 일본 후쿠시마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 강연을 계속 들으면서 느낀 점은 일본 정부에서 후쿠시마를 고립시키려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일본 정부도 원전의 완전 폐쇄와 같은 근원적 문제 해결보다는 피해 주민들의 보상을 축소하여 재정적자를 막으려 하고 사태를 후쿠시마 지역 내로 한정지으려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맞선 후쿠시마 지역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추진하는 커뮤니티 발전과 같은 사업에 나또한 속으로 박수를 보냈고 그들이 괴물을 물리치는 주인공이 되길 바랬다.

우리는 흔히 탈핵의 모델로 독일을 들곤 하는데 내 생각에는 일본이야말로 탈핵의 역설적 모델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일본은 현재 원전을 임시 폐쇄 조치하고 있다고 한다. 다소 불편한 점은 있지만 일본 국민들은 이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원전 사고 이전과 크게 다름없는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나는 우리나라가 여기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라나라도 원자력의 안전 문제는 항상 도마위에 올라져 있고 내가 살고 있는 이곳 대전에도 한국원자력연료 등을 비롯하여 핵시설등이 자리잡고 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괴물이 되어 우리를 습격하는 것을 나는 바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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