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월평공원은 생명이다!

월평공원이 도시공원 일몰제로 2020년 7월이면 공원에서 해제가 되고, 이를 대비한다는 명목의 민간특례사업을 활용하여 약 3000세대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을 대전시가 추진중이다. 개발부지의 70%를 녹지로 만든다는 민간특례사업이 생태계보고인 월평공원을 심각하게 훼손할 하게 된다며, 대전환경운동연합을 포함한 시민사회가 월평공원 대규모아파트 건설 저지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지난 2년간 대전시와 싸워 왔다.(대전 종교계 “월평공원·갑천지구 대규모 아파트건설 중단”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42468)

대전시는 2017년 12월 협의를 통해 민간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론화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단했다. 그런데 최근 대전시가 민간협의체 숙의단 구성과정에서 유선전화 모집방식만을 고집하여 진행했다. 또한 모집과정에 단체 카톡과 지인소개를 통해 숙의단을 모집한 정황이 확인되면서 숙의단에 구성원에 대한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되었다. 이에 시민대책위은 공론화과정의 참여를 잠정 중단하고 공론화위원회 재구성을 요구했다.(광주·제주는 되는데 대전은 왜 안 돼?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01853)

이런 과정들로 인하 지역사회에 핫이슈로 부각되었지만 대전시는 숙의단의 정상화를 위한 노력보다는 일정을 정해놓고 강행할 의사가 더 강한 듯 보인다. 김영호 공론화 위원장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론화 과정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시민사회는 공론화위원회가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기를 간전히 바라고 있다.

이렇게 지역사회에 항상 이슈가 되는 이유는 월평공원은 생태계의 보고이기 때문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과 문화연대는 21일 9시 30분 이렇게 문제가 되고 있는 월평공원을 시민들과 함께 찾아갔다.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현장상황을 알기기 위해서였다. 공론화 위원회의 과정과 월평공원의 생태 문화적 가치를 알리기위한 현장답사인 것이다. 답사에는 약 20여명의 시민이 함께하며 갑천별길을 걸었다.

월평공원 답사 기념사진 .ⓒ 이경호

함께한 문화연대 박은숙 대표는 이곳에 3개의 산성이 지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며, 환경이아닌 문화적으로도 매우 보호할 가치가 놓은 곳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갑천변에서 하천을 따라 이동하면서 만난 월평공원은 아름다운 길 12선에도 선정되었을 정도로 경관이 빼어나다.

그런데 이런 곳에 3000세대의 아파트를 건설하려고 강행하고 있는 것이다. 아니 시민의 민의를 최대한 공정하게 반영해야할 공론화 위원회의 운영마져 대전시의 일방적인 강행으로 스스로의 신뢰성을 무너트리고 있다.

박은숙 대표가 문화적으로도 보호가 필요하다고 설명중이다 .ⓒ 이경호

시민과 함께하는 대전시를 만들겠다는 민선 7기의 구호는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는 것이다. 이대로 공론화과정이 강행된다면 그 결과를 신뢰할 대전시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공정하지 않은 과정을 통해 얻어진 결과는 시민들의 신뢰를 받기 어렵다는 사실을 공론화 위원회는 주지해야 할 것이다.이렇게 논란이 되는 월평공원에는 이미 가을이 와 있었다. 아름다운 천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기를 기대하며 참여자들은 작은 푯말에 손글씨를 써서 인증샷을 남겼다. 월평공원은 생명이고, 설레임이고 허파이다. 시민들의 생각은 그랬다. 정책을 입안하고 공정하게 집행해야 하는 대전시의 생각과 월평공원을 찾아오는 시민들의 생각은 너무나 달라 보인다.

때문에 이런 생각들을 반영하는 공론화 위원회 마저 파행으로 이끌며 사업을 강행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 밖에 없다. 함께한 시민들은 월평공원은 지켜야할 곳이지 파괴할 대상이 아니라고 강변했다. 2020년 당장 공원에서 해제되더라도 대전시가 관리하고, 녹지로서의 가치를 보전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난개발이 우려된다며 3000세대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처럼 아둔한 일을 업다며 힐난하기도 했다. 이런 시민들의 생각을 대전시가 조금이라도 느낀다면 지금이라도 공론화 위원회를 정상화 시켜야한다. 반쪽짜리 결과는 갈등만 더 부추길 뿐이다. 월평공원의 답사를 다녀온 지금 더 마음이 찹찹한 이유이기도 하다.

대전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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