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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공원 생태놀이터를 만들면서

4월 15일 10시 월평공원 갑천 근처에 양서류 서식지를 위한 웅덩이를 만들고 왔다. 30~40년 전만해도 양서류 즉, 개구리, 맹꽁이, 두꺼비나 도롱뇽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요즈음은 보기가 힘들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라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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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류는 환경변화에 민감한 동물이기에 개체가 감소 한다는 것은 자연 환경에 불길한 징조라고 볼 수 있다. 우리 대전도 도시가 발달하고 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자연 적으로 습지가 줄다보니 양서류의 서식지도 줄고 있다. 그래서 대전환경운동연합과 월평공원 갑천 생태해설가 모임에서는 대전시 허파 역할을 한다는 월평공원에 생태놀이터(생물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서식처)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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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우리의 생활문화 속에 두꺼비 맹꽁이나 개구리들이 얼마나 들어와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두꺼비는 그 생김새와 느릿한 몸놀림으로 인해 많은 이야기 소재가 되었다. 설화 우화 판소리 사설 그리고 타령 같은 민요의 소재가 되기도 하였고 1950년대에서 1970년대에는 일간지 시사만화 주인공도 되었다. 하천에 모래가 쌓여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터가 되던 시설 두꺼비 집짓기 놀이도 있었다.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산업화가 되기 전 시골이나 도시에서 우리는 흔하게 두꺼비를 만나곤 했다. 이야기 만들기 좋아하는 우리 선조들이 특이하게 생겨 눈을 껌뻑거리는 두꺼비를 단순한 동불로 보지 않고 의인화 하여 아주 지혜롭고 의리가 있어 은혜를 갑을 줄 아는 동물로 만들기도 하였다. 뿐 만 아니라 아주 길한 동물이라 하여 허물을 벗는 것을 보면 길 하다고도 하였고 그래서 두꺼비를 잡으면 벌을 받는다고도 하였다. 어떤 이유에서 두꺼비가 의뭉스럽고 지혜 있는 동물로 인식되었는지 모르지만 유머를 즐길 줄 아는 우리 조상들이 그 못 생긴 모습과 의젓한 모습을 보고 나름 좋아 했을 것이다.

두꺼비 뿐 아니라 맹꽁이도 타령의 소재가 되어 우리 주변의 인물 혹은 역사적 인물을 풍자하거나 은유로 하여 만들기도 하였다. 청개구리 이야기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효도 이야기다. 이번 생태놀이터 만들기가 단순한 생태 웅덩이가 아니라 우리 조상들이 우리가 자연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나름 생태교육을 해왔다는 것을 알려 주는 것에도 나름 의미가 있다고 본다.

글 김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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